예금과 적금 어디에 들까?(1금융과 2금융 비교!)

시중은행 vs 신용협동기구, 무엇이 다를까?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금리가 떨어지고, 예금금리가 상승하며 현재 4%대로 올라섰다. 비은행 금융기관이란 대표적으로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이 있다. 게다가 미국 기준금리가 5.25%를 달성하며 한국은행 기준금리 역시 3.5% 시대를 맞이했다.
그렇다면, 1금융권인 시중 은행보다 새마을금고 등의 상호금융조합의 예적금 이율이 더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두 곳의 차이점과 상호금융조합 금융거래 시 유의사항을 정리했다. 함께 살펴보자!
1금융권 VS 상호금융(2금융권)
무엇이 다를까
제1금융권과 상호금융의 가장 큰 차이는 은행법의 적용, 즉 중앙은행의 규제를 받느냐 받지 않느냐이다. 1금융권은 예금/신탁을 받거나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금융 소비자들에게 대출해주는 업무를 주로 취급하는 금융기관으로,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으로 구분된다.
일반은행이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시중은행으로, 전국 지역마다 지점이 있고 온라인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신뢰도가 높고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역시 일반은행에 포함되며, 지방에 거점이 있는 지방은행 역시 일반은행에 해당된다. 또한 외국은행 국내지점 역시 일반은행에 속하는 제1금융권이다.
다음으로 특수은행이란, 은행법이 아닌 특수은행법에 의해 설립된 곳으로 이 역시 1금융권이다. 대표적인 특수은행은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이 있다. 이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특수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SH수협은행, NH농협은행
*일반은행: 상업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 지방은행, 외국계은행(SC제일은행, 씨티은행),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는 안정성 낮아 저축 이율 높아
이에 비해 은행예금과 유사한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곳을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라 하고, 이 곳이 제2금융권에 속한다. 이는 크게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 우체국예금이 있다. 상호저축은행은 우리가 저축은행이라 불리는 곳들로, 다수 저축은행들은 시중은행처럼 예적금 및 대출 상품들이 있고, 예적금 이율이 1금융권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 이유는 1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낮기 때문이다. 다만,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이자가 높아 자칫 연체했을 때 지연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개인신용점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는79곳 상호저축이 운영 중이다.
다음으로 신용협동기구는 크게 신용협동조합(신협), 새마을금고, 상호금융으로 나누어진다. 상호금융이란, 조합원 간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조합금융으로, 지역농협, 지역축협, 지구별수협, 지역산림조합 등이 포함된다. 즉, 우리가 흔히 단위농협이라 부르는 지역농협은 제2금융권 상호금융에 포함된다. 또한 우체국예금도 은행이 아닌 제2금융권이다.
정리해 보면, 대출금리는 제1금융권이 낮고, 저축을 할 때는 제2금융권이 이자가 더 높다. 또한 1금융권은 신용점수가 어느 정도 이상이어야 대출이 가능하지만, 2금융권에서는 신용점수가 높지 않아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목돈 투자한다면?
한 곳당 예금자보호 5천만 원 안으로 투자할 것!
이렇듯 1금융권과 2금융권의 차이가 명확하기에, 어느 한 곳이 유리하다고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목돈을 투자할 생각이라면, 금융기관과 관계없이 예금자보호 5천만 원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
* 예금자보호법상 예금자는 금융회사의 파산 등의 사유로 예금을 지급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 정부가 일정 금액(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5천만원 이하) 범위 내에서 예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 시 나에게 유리한 조건의 금융기관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테크 지식 없이도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투자전략은 바로 신용점수 올리기라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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